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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지속가능한 금융기반 구축 박차"

[ESG경영]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 "지속가능한 금융기반 구축 박차"

  • 기자명 황초롱 기자
  • 입력 2022.05.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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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ㅣ 메리츠증권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ㅣ 메리츠증권

메리츠증권이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로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에 방점을 찍고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최희문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업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 강화, 기후변화 등 미래대비 선제적 대응 등을 통해 환경 친화적, 지속가능한 금융기반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와 함께 촘촘한 리스크 관리로 주주와 고객이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혁신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기능을 강화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혁신금융에도 일조한다는 전략이다.

■ 친환경·신기술에 적극 투자..."관련 산업 육성 주도할 것"

ㅣ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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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움직임이 커진 가운데 메리츠증권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에 직접 투자해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16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재생에너지와 수소연료전지 등의 사업에 약 3조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을 지원했으며 2020년 가화 태양광 발전사업, 2021년 신안그린에너지 육상풍력사업과 인도네시아 왐푸(Wampu) 수력발전소 투자 등을 성공시킨 바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러한 투자경험을 기반을 친환경 투자 규모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정책에 맞춰 2025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밝힌 바 있다. 세부적으로 스마트 물류 인프라 확충 및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디지털 뉴딜에 1조2000억원,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그린 뉴딜에 2조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강점으로 꼽히는 기업금융(IB)을 토대로 자금의 물꼬를 생산 분야로 틀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친환경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를 위해 전담조직인 신기술금융팀을 설치하고 2018년부터 지난 3월 말까지 총 34건, 2621억원의 투자를 추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초기 투자부터 상장, 상장 이후 자금조달 등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관련 산업 육성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린오피스 구축..."업무환경부터 친환경으로 개선"

메리츠증권은 그린오피스 구축을 통해 업무환경도 친환경적으로 개선했다. '클라우드 프린팅' 시스템을 도입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미출력 데이터가 자동으로 삭제되도록 하고 직원들에게는 휴대용 태블릿PC를 지급해 종이가 필요하지 않은 업무환경을 만들었다.

2019년 5월 IFC 서울로 본사를 이전해 에너지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IFC 서울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개발한 LEED 인증에서 '골드(Gold)' 등급을 받은 건물로 빗물을 모아 활용하고 단열효과가 좋은 투명 이중유리, 값싼 심야전략을 활용하는 '빙축열' 냉방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무공간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기존 사옥 대비 사용면적을 20% 넘게 축소했으며 에너지 사용량은 26.3% 줄였다.

■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주주가치 제고도 만전

ㅣ 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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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증권사 특성상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업점은 본사에서 특정하는 추천 펀드를 판매하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특정상품 판매 실적을 직원 인사고과에 반영하지 않는다. 최근 드러난 불완전 판매 및 특정상품을 둘러싼 이슈에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각 영업점 별로 금융상품 판매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매 분기마다 집합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외부평가기관을 통해 연 6회 이상 자체 미스터리쇼핑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 이슈 및 제도를 사내 직원들에게 공유해 올바른 금융소비자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월과 6월 각각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1월 1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로 결정했다. 올해 3월에는 지난해 매입한 자사주 2194만주 소각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후 4165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지난달 14일 종가 기준 6980원까지 상승했다.

이같은 ESG 경영 추진 노력으로 메리츠증권은 서스틴베스트와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이 발표한 '2021 ESG 평가'에서 각각 A등급, B+ 등급을 받으며 지속가능성한 기반을 갖춘 증권사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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